이상하게 주말은 딱 날씨가 풀려 나들이하기 좋았다.
와이프는 발가락도 다쳤는데 어린이집에서 전문강사 초빙하여 육아에 대해
공부하러 가겠다고 하여 태워 준 뒤 화장한게 아깝다며
나가자고 한다ㅋㅋㅋㅋㅋㅋ
사실 그 사이 엄마가 와이프 발도 다쳤는데 나랑 서우 나가주는데 도와주는 거라고
집에와서 밥이라도 먹어라고 했지만 어처피 나가게 될 것 각자 점심해결하고
콧구멍 바람 쐴겸 다 같이 가기러 함!!
와이프가 수유를 하기 때문에 수유가능한 카페를 찾았다.
카페 시온(ZION)
부산 사하구 승학로233번길 89 카페 시온 / 051-201-3110
라스트 오더 : 21시 50분
일단 우리가 갈 수 있는 곳은 지하 1층과 1층!
주차할 공간도 꾀나 넓은편인 듯 하지만
무조건 차를 끌고와야한다.
너무 고바위임...내가 가봤던 카페 중 제일이다.
어쩌면 대학교 경사보다 더 높고 가파르고 좁다...
비오면 못가지 않을까 싶음.
7시반에서 8시 사이에 도착하니 사람은 많이 없다.
어린이랑 애기가 있으니 눈치가 조금 보여 오히려 좋았다.
네온사인으로 감성있게 입구를 반겨줌
이렇게 큰 대형트리는 오랜만에 본다.
실내도 한적하고 토끼해라고 토끼 조형물도 있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엄마랑 서우 밖에서 산책!
돌과 바닥 단차가 있어 어린이들은 뛰어다니다가 걸려 넘어 질 수도 있을 듯 했다.
잔디는 밟으면 안된다고 팻말이 있음!
나와서 뒤돌아 본 뒤 전경임.
역시 야경이 좋다.
2층, 3층은 야외라 노키즈존!
가려고 하길레 아까워서 곰돌이 눈, 코, 귀 어딧냐고 할 때 사진 찍어줌ㅋㅋㅋㅋ
여기는 날이 풀리면 물을 받아두는 수조가 있다.
들어가는 길에 엄마도 한 컷 찍어주고, 서우도 찍어줌!
내려가는 길에 판다도 막 걸려있음ㅋㅋㅋㅋ
그리고 지하1층임!
사실 토끼가 있다고해서 지하1층으로 갔는데 애기들 놀거리도 있고 좋다.
영수증 리뷰이벤트를 하면 당근먹이 한컵을 준다고 하길레 와이프 서우를 위해 냉큼함ㅋㅋ
생각보다 수용인원이 많다.
고지대만 아니면 사람들 참 많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듦
토끼 한 번 보고 또 나가자는 우리 서우ㅋㅋㅋㅋ
먹이 주는거에 너무 진심임
우리 막내 단우는 푹신한 의자에 박혀있음ㅋㅋㅋㅋㅋㅋㅋ
어쩌면 최적의 장소는 지하1층이 맞음
밖에 토끼가 13마리 정도 있는데 토끼는 안춥나? 이생각 밖에 안듦
손을 역시 많이 타서 그런지 먹이 없이 사람만 앞에 가면 옹기종이 모여듦
ㅋㅋㅋㅋㅋㅋ바로 먹이주는 우리서우
이제 겁도 없이 그냥 들이밈
귀엽긴 귀엽다.
토끼를 어릴 때 키워봐서 그런지 참 귀엽다 라는 생각이 들지만
밤이라서 그렇지 낮에 보면 똥이 한가득이다.
먹이 잘 주고 있는 우리서우
떨어진 것도 야무지게 주워서 다시 먹여주는 우리 서우다.
왠지 여기는 성인이 들어가기엔 좀 불편하지 않을까 싶은데
안들어가봐서 잘 모르겠다.
그리고 밖에 어린이 모래사장도 있다.
모래 입자도 곱고 놀 수 있는 장비도 구비되어 있어서 괜찮은 것 같다.
그러곤 21:50 마감이라 지하1층은 먼저 청소한다고 21시되면 나가야 하나봄
그래서 1층으로 피신!
다시 올라와 보니 선물포장처럼 큰 리본이 눈에 강렬히 띄어 서우 사진찍어주러 감
만세
별거 아니지만 포인트 준게 좋다.
또 실내에만 있으면 심심한 우리 서우는 밖에 또 나가자고 함.
이렇게 1월 마지막 주말은
부산 카페 시온에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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